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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아, 0.06초’, 월드컵 연속 메달행진 급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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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아, 0.06초’, 월드컵 연속 메달행진 급브레이크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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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난조로 시즌 첫 37초대로 4위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6)가 0.06초 차로 연속 메달행진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19로 로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장훙이 36초56으로 우승, 새 시즌 메달레이스에서 금 2, 은 1개로 이상화(금 1, 은 1)를 앞서 나갔다.

이상화는 10조에서 장훙과 레이스를 펼쳤다. 아웃코스로 나선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차 대회 때와 비슷한 10초3에 주파해 장훙에 0.3초 앞섰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지 못해 순위에서도 0.06초 차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브리태니 보위(37초03)와 헤더 리처드슨(이상 미국·37초1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유일한 36초대의 기록으로 연속 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6초36)에는 0.83초나 뒤졌다. 시즌 첫 37초대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나선 김태윤(한국체대)은 34초59로 14위에 머물렀다.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도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분44초55로 11위에 그쳤다.

디비전B(2부리그)에서는 선전이 이어졌다. 김민선(서문여고)이 여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8초10으로 1위를 차지했고, 모태범(대한항공)은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4초70으로 2위에 올랐다.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장거리의 희망 김보름(한국체대)은 여자 5000m 디비전B에서 7분05초55로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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