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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길 수 있는 경기 놓쳐", 1R 경기력 파워랭킹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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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길 수 있는 경기 놓쳐", 1R 경기력 파워랭킹 2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9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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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선 18위, "러시아 상대로 큰일 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영국 언론이 “한국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을 월드컵 32개 출전국 중 21위에 올렸다.

영국의 인터넷매체 미러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끝나자 1라운드 16경기를 돌아보며 자체 파워랭킹을 매겼다.

한국은 지난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H조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6분 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긴 한국과 러시아는 앞서 열린 경기서 알제리를 2-1로 누른 벨기에에 이어 H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미러는 “한국은 러시아를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지만 경기를 잡지 못한 것이 우려스럽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의 순위는 우루과이보다도 낮은 21위다. 우루과이는 지난 15일 열린 D조 코스타리카전에서 1-3 완패를 당했음에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H조 상대국인 벨기에는 8위에 올랐다. 미러는 “그들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지만 충분히 기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유망한 팀이 아니라 뛰어난 개개인의 조합에 불과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미러는 알제리에게는 “패했지만 그들은 가장 어려운 벨기에를 이미 상대했다”며 22번째 순위를 부여했다. 24위에 러시아를 올리며 “끔찍한 골키퍼의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상위 5개국으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뽑았다.

영국의 일간 매체 가디언도 1라운드를 마치자 역시 파워랭킹을 내놨다. 가디언은 미러보다는 후한 평가를 곁들이며 한국을 18위에 올렸다.

가디언은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고 평하며 “선수들 컨디션과 조직력이 괜찮았다”고 말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토대로 “한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큰일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한국은 볼 소유에서 50.5%로 전체 16위에 올랐다. 패스 정확도는 83..7%로 14위, 슛 정확도는 62.5%로 4위를 기록했다.

가디언은 “에당 아자르가 예상보다 침묵했지만 가능성은 보여줬다”며 벨기에를 12위에, “생동감 없는 경기를 했다”며 러시아를 20위에, “소피앙 페굴리만이 빛났다”며 알제리를 26위에 올렸다. 매체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를 톱5로 선정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를 상대로 2차전을,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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