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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은 집안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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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은 집안 내력?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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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리고베르 송,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퇴장 불명예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카메룬 대표팀 미드필더 알렉스 송(27·FC바르셀로나)의 반스포츠적인 파울로 인한 퇴장은 집안 내력일까.

카메룬의 월드컵 출전 사상 8번째 퇴장이 기록된 이번 퇴장으로 알렉스 송의 삼촌인 카메룬 대표팀 전 수비수 리고베르 송(37)이 주목받게 됐다.

알렉스 송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전반 40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당시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의 역습 이후 수비 진영으로 움직이던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의 뒤로 다가가 팔꿈치로 등을 가격했다. 이를 본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알렉스 송의 퇴장은 카메룬 월드컵 역사상 8번째 퇴장이었다. 게다가 카메룬이 크로아티아에 0-4 대패를 당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경기 분위기가 크로아티아에 완벽히 넘어갔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스포츠 관련 매체 인포스트라다 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 “알렉스 송이 퇴장당하면서 카메룬은 월드컵에서 통산 8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11회), 아르헨티나(10회), 우루과이(9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퇴장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카메룬의 8차례 퇴장에는 삼촌과 조카가 3회나 된다는 점이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날 알렉스 송이 한 차례 퇴장을 기록했고 삼촌 리고베르 송도 1994 미국 월드컵 브라질전과 1998 프랑스 월드컵 칠레전에서 각각 퇴장당했다.

특히 리고베르 송은 1994년에는 대회 최연소 퇴장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도 퇴장을 당해 ‘월드컵 2회 대회 연속 퇴장 최초 선수’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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