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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고효율 공격' 현대캐피탈, 선두 OK저축은행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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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고효율 공격' 현대캐피탈, 선두 OK저축은행 셧아웃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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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공격성공률 앞세워 20득점 맹위…오레올도 17득점 보태며 3-0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고효율 공격을 앞세워 선두 안산 OK저축은행을 잡고 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에서 문성민(20득점)과 오레올(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시몬(26득점)의 공격에 의존한 OK저축은행을 3-0(25-22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7승 4패(승점 22)로 2위 대한항공(7승 3패, 승점 22)에 세트득실률에서만 뒤진 3위를 지켰다. 그러나 선두 OK저축은행(8승 3패, 승점 24)과 승점차가 2에 불과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연패와 함께 홈경기 첫 패배를 기록했다.

▲ 천안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오레올과 문성민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내에서 오레올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성민은 이날 경기에서는 팀내 최다인 20점을 쓸어 담았다. 아울러 이날은 공격 성공률도 62.96%를 기록하며 높은 효율을 자랑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오레올이 각각 6점과 5점씩 가져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에 초반 흐름을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그러나 오레올과 문성민 외에도 최민호(8득점)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리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오레올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OK저축은행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2세트 듀스를 이기며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무서웠다. 세트 초반 리드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중반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로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레올이 송희채(8득점)의 시간차 공격을 간파하며 가로막기에 성공,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오레올 외에도 3개의 블로킹과 5번의 공격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 최민호가 뒤를 지원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공격 성공률이 31.82%로 떨어지면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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