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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대포' 이대호, 일본 무대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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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대포' 이대호, 일본 무대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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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시즌 타율 3할6리로 상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후 3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1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15일 만에 터진 대포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두자릿수 홈런을 날리며 거포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13일부터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0.303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306로 소폭 상승했다. 홈런으로 타점과 득점을 보태며 시즌 36타점째, 27득점째를 기록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양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야쿠르트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6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후속타자에게 찬스를 이어줬다. 8회초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선제 홈런 이후 착실히 득점을 쌓아올리며 야쿠르트에 7-2 낙승을 거뒀다. 선발 세츠 타다시는 타선의 활발한 지원 속에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37승23패3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오릭스 버팔로스(41승23패)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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