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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4년 만의 추억을 만드는 '월드컵 응원룩' 연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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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4년 만의 추억을 만드는 '월드컵 응원룩' 연출법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6.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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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 기자] 날마다 할 수 있는 월드컵 경기 거리응원이 아닌 만큼 4년 만에 만들 수 있는 추억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태극 전사들은 피파랭킹 19위 러시아를 상대로 1대1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본격적인 월드컵 경기에 나서기 전 튀니지, 가나에 내리 0-1, 0-4로 완패했기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이 러시아와 경기에서 선전하면서 오는 23일 열릴 알제리 전 응원의 열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직장인들의 출근 및 대학생들의 등교 시간이 아닌 오전 4시라 시청과 광화문은 더욱 붉게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인파 속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코디로 멋스러운 ‘붉은 악마’가 되어 보자.

◆ 체형, 취향에 맞게 스키니, 숏팬츠 매치

월드컵 응원 기간이 아니면 레드 티셔츠를 거리에서 마주하기는 힘들다. 눈에 튀는 강한 원색이다 보니 일상에서 코디하기도 쉽지가 않다.

어떤 컬러나 상의에 매치해도 어울리는 청 스키니 진이 해결사가 될 수 있다. 또 기본 컬러인 화이트는 강한 레드를 중화시키는 데다 얼굴을 더욱 밝게 한다. 무난함을 원한다면 청, 보다 밝고 시원하게 보이기를 원한다면 백을 택하면 된다. 다만, 블랙은 더워보이므로 피하자.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청 플레어 스커트와 큐롯 팬츠는 약점을 보완해 주는 아이템이다. (위 브랜드: 잠뱅이, 아래: 라우드무트) [사진=나비컴 제공]

스키니와 숏팬츠는 체형 혹은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쇼츠를 입으면 다리를 시원하게 노출함으로써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낳는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하의 실종’ 룩을 자주 연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체가 뚱뚱한 경우에는 다리를 가리려고 긴 바지를 입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밑단이 넓게 퍼지거나 디테일이 단순하지 않은 쇼츠를 입으면 시선이 분산돼 오히려 약점을 보완해 준다.

일명 ‘치마 바지’라고 불리는 큐롯 팬츠와 플레어 청 스커트를 입는다면 시원함, 스타일, 보다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청 스키니 진과 화이트 스키니 팬츠는 레드 티셔츠와 어울리는 아이템들이다. (브랜드: 잠뱅이) [사진=나비컴 제공]

다리가 길고 체형이 마른 사람에게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주는 아이템이 바로 스키니 진이다. 스키니의 경우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입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고 몸매가 슬림해 보인다. 청치마를 입고 싶다면 통이 좁고 디테일이 많지 않은 아이템을 입자. 장점이 한껏 드러난다.

기본적인 청 스키니가 지루하다면 워싱된 스키니 진에 눈을 돌려 보자. (브랜드: 지바이게스) [사진=나비컴 제공]

패션브랜드 라코스테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남성 응원룩을 제시했다. 레드 티셔츠와 블랙 쇼츠의 조합은 멋스러움을, 화이트 셔츠와 레드 팬츠의 조합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상의와 하의 컬러 조합에 따라 멋스러움과 세련됨을 연출할 수 있다. (브랜드: 라코스테, 행텐(왼쪽 아래)) [사진=나비컴 제공]

◆ 레드 원피스 한 벌이면 코디 고민 해결

체형도 취향도 따지기 싫고 매치하기도 귀찮다면 레드 원피스를 택하자. 상의, 하의 모두가 원피스 한 벌로 해결된다. 보통 여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원피스를 입는 경우가 많다.

피케 원피스의 경우 페미닌함과 스포티즘이 공존하는 아이템이다. 여성적인 면을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액세서리를 추가하고 힐을 신으면 되고 스포티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백팩과 운동화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 활용이 무궁무진한 옷이기도 하다.

레드 원피스는 한 벌로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으며 여성스러움과 스포티즘이 공존하는 아이템이다. (브랜드: 라코스테, 제너럴아이디어클래스5 by 셀렙샵(오른쪽 위)) [사진=나비컴 제공]

◆ 액세서리로 화룡점정을 찍다

명작과 막장, 명품과 대중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디테일’이다. 더 단단한 플롯, 캐릭터 구성과 더 촘촘한 박음질이 가치의 간극을 넓히듯이 패션 피플 또한 디테일로 구분된다. 옷이 누구나 반드시 들어야 할 필수 과목이라면 액세서리는 각자의 퍼스낼리티와 취향이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선택 과목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이지만 사소함의 차이는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취향과 개성에 따라 팔찌로 스타일을 완성하자. (브랜드: 필그림(위), 스와로브스키(아래) [사진=나비컴 제공]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시선을 끌고 트렌디까지 잡고 싶다면 정답은 뱅글이다. 뱅글은 화려해도 ‘과한’ 느낌이 나지 않는 몇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팔목에 편안함을 주고 싶다면 비즈로 레이어드된 팔찌와, 팔목과 접촉이 크지 않은 얇은 두께의 팔찌를 차면 된다. 비즈로 레이어드된 팔찌는 이국적이면서도 보헤미안 룩을, 실버 팔찌의 경우는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볼드하면서도 파스텔톤 컬러의 귀걸이는 시원해 보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아이템이다. (브랜드:스와로브스키(위), 필그림(아래)) [사진=나비컴 제공]

월드컵 시즌이 여름인 만큼 볼드한 귀걸이를 걸면 시원하게 보인다. 거기에 파스텔톤 컬러까지 갖춘 귀걸이는 은은한 느낌을 낼 수 있으므로 과감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꾸밀 수 있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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