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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일본 자케로니 감독,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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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일본 자케로니 감독,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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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우리만의 스타일로 승리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끝까지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일본 월드컵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그리스전 이후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2차전에서 골 결정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그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직후 일본의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웠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마지막까지 더 밀어붙이지 못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 일본이 자케로니 감독이 20일 그리스전 무승부 후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벤치를 향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자케로니 감독. [사진=뉴시스]

일본은 전반 38분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세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6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그는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일본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질문에는 “(전 경기에 비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90분 내내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본은 조3위로 처지게 됐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25일 콜롬비아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코트디부아르-그리스전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케로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3차전에서) 이기는 것이다. 여태껏 우리가 해온 축구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이 만약 콜롬비아를 꺾더라도 같은 시간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를 물리치게 되면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월드컵 조 추첨 후 "목표는 월드컵 4강"이라고 당당히 말했던 자케로니 감독이 벼랑 끝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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