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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 사진-코르셋 버린 신민아, 앞으로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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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 사진-코르셋 버린 신민아, 앞으로의 행보는?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2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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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을 내던지거나 쏟을 때, 혹은 못된 성격이나 버릇 따위를 떼어 없앨때 이를 '버린다'고 말한다. '오 마이 비너스'의 주인공 신민아는 무엇을 정리하고 싶었던걸까.

지난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이 15년 만난 남자친구 임우식(정겨운 분)의 바람을 알고 이별한 뒤 여러가지 물건들을 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민아가 버린 물건들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남자친구 정겨운과의 사진, 소지섭(김영호 역)이 복대라고 칭하던 '코르셋', 정겨운과의 커플링으로 추정되는 반지였다.

▲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강주은 역)가 새 시작을 알렸다. [사진=KBS 2TV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신민아가 버린 물건들은 공통적으로 그의 자존감을 깎는 장치들이었다. 극 중 정겨운은 15년을 만난 신민아를 버리고 유인영(오수진 역)과 바람을 피웠고, 유인영은 신민아와 달리 21세기 비너스 몸매를 자랑하는 능력있는 로펌 신임 부대표다. 코르셋은 신민아가 소지섭에게 굴욕당한 이유였다.

그의 버리는 행위에는 환골탈태의 의지가 담겨있었다. 과거 모습으로 돌아가 정겨운을 다시 뺏어온다기보다, 새로운 사람이 돼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곧 신민아는 예전 몸매를 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뛰어들게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신민아와 티격태격하는 소지섭이 얼굴없는 헬스 트레이너로 출연했기에 그의 영향이 없을리 없다.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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