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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린치 공백 메운 롤즈의 209야드 전진, NFL 시애틀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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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린치 공백 메운 롤즈의 209야드 전진, NFL 시애틀 완승 견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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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선수로 역대 한 경기 두번째 최장 전진 기록…두차례 터치다운으로 맞수 샌프란시스코에 29-13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북미프로미식축구(NFL) 최고의 러닝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숀 린치가 없지만 시애틀 시호크스에는 토마스 롤즈가 있다. 올 시즌 신인 러닝백 롤즈의 활약 속에 시애틀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었다.

시애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 2015 NFL 홈경기에서 209야드 전진 기록으로 두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한 러닝백 롤즈의 활약으로 29-13 완승을 거뒀다.

시애틀의 주전 러닝백은 단연 린치다. '야수 모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린치는 2007년 버팔로 빌즈를 통해 데뷔한 뒤 다섯 차례나 NH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 출전했다. 또 2013년과 2014년 NFL 터치다운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2월에 열린 슈퍼볼에서는 덴버 브롱코스를 꺾고 소속팀 시애틀을 창단 첫 챔피언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린치는 이날 경기 직전 탈장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주 전문의를 만나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탈장 수술이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거친 태클로 복부에 충격을 받는 러닝백에게는 시즌을 끝낼 수 있는 심각한 수술이다.

린치의 공백을 메운 것은 롤즈가 메웠다. 시애틀에서 린치와 프레드 잭슨 등에 밀린 백업 러닝백이지만 이날만큼은 린치의 '야수 모드'에 버금갔다. 무려 209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시애틀 선수로는 지난 2011년 숀 알렉산더(266야드)에 이어 두 번째로 최장 전진 기록을 세웠다.

롤즈의 활약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수비도 속절없이 허물어졌다. 러셀 웰슨의 24야드 패스에 이은 타일러 로켓의 터치다운으로 7-0으로 앞선 1쿼터 11분 56초 2야드 전진 터치다운으로 6점을 따내며 13-0으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롤즈는 4쿼터 2분 18초 31야드 전진으로 23-13에서 29-13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 카디널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 대학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벵갈즈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놓고 챈들로 카탄자로의 32야드 필드골로 3점을 뽑아 34-31로 승리했다.

8승 1패로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북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던 신시내티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 NFL 전적 (23일)
신시내티 31 (7-0 7-7 0-21 17-6) 34 애리조나
오클랜드 13 (0-6 0-3 13-0 0-9) 18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24 (0-7 7-7 7-7 10-0) 21 애틀랜타
뉴욕 제츠 17 (0-0 3-10 7-14 7-0) 24 휴스턴
탬파베이 45 (7-7 21-7 7-0 10-3) 17 필라델피아
덴버 17 (7-0 3-6 0-3 7-6) 15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13 (7-0 0-3 6-0 0-13) 16 볼티모어
댈러스 24 (0-0 14-7 0-7 10-0) 14 마이애미
워싱턴 16 (14-14 0-17 0-10 2-3) 44 캐롤라이나
캔자스시티 33 (6-0 6-3 7-0 14-0) 3 샌디에이고
그린베이 30 (6-6 10-0 3-7 11-0) 13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 13 (0-13 7-7 6-3 0-6) 29 시애틀
테네시 13 (3-0 3-6 7-3 0-10) 19 잭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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