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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테일러 46점 합작' 흥국생명, 단숨에 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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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테일러 46점 합작' 흥국생명, 단숨에 2위로 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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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6연패 수렁... 1승 8패 최하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꼴찌를 제물로 단숨에 세 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3-1(25-23 25-15 16-25 25-14)로 이겼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에서 연이어 패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6승 3패(승점 15)를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15)에 승수에서 앞서 2위로 도약했다.

테일러 심슨의 독무대였다. 서브에이스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놓쳤을 만큼 맹활약했다. 백어택 4개, 블로킹 4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의 헤일리 스펠만(30점)도 테일러 못지않게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 이재영이 45.16%이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15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KOVO 제공]

1세트는 접전이었다. 두 외국인 선수간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결국 흥국생명이 16점을 폭발한 테일러를 앞세워 2점차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공윤희, 김혜진, 이재영의 공격을 묶어 2세트도 손쉽게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에 3세트를 내줬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 이재영과 테일러 쌍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영은 45.16%의 고감도 공격성공률로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쓸어담았다. 공윤희는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는 등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8패(승점 4)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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