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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의 부활' 프랑스, 스위스 대파하고 16강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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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의 부활' 프랑스, 스위스 대파하고 16강 예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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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1골 2도움 원맨쇼, 조별리그 2경기서 8골 폭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트사커’의 완벽 부활이다. 프랑스가 가공할 공격력으로 스위스를 완파하며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의 원맨쇼로 스위스를 5-2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도 세 골차 대승을 거두며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프랑스는 에콰도르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6으로 여유있게 앞서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확정적이다. 또 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는 F조 1위 후보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피할 가능성도 높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1무 2패로 고개를 떨궜던 프랑스는 4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전반 1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뛰어 올라 헤딩으로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넣은 통산 100호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1분 뒤에는 블레즈 마튀이디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프랑스는 32분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40분 마티외 발뷔에나가 또 골망을 가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에만 세 골을 폭발시킨 프랑스는 후반전 들어서도 공세를 강화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벤제마는 후반 22분 자신의 대회 세 번째 골을 신고하며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6분 뒤에는 무사 시소코가 팀의 다섯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위스는 후반 36분 블레민 제마일 리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42분에는 그라니트 자카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5골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두 7골이 나와 지난 14일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1로 꺾었을 때 나왔던 6골을 넘어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또 프랑스는 두 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가장 뜨거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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