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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신' 김금화? 무당 소재 영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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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신' 김금화? 무당 소재 영화 눈길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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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 기자] 만신 김금화(84)가 스크린으로 재탄생한다.

판타지 다큐멘터리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충무로 여배우들이 3인 1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무속신앙과 굿 문화를 소재로 한 만큼 실제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실존 인물인 김금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당이자 기ㆍ예능 보유자로 굿에 뛰어난 재능을 지녀 팝스타 마돈나,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 등과 비견할만한 종합 예술가로 인정받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연출을 맡은 박찬경 감독은 “김금화 만신은 타인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자 자신의 삶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신의 딸이다. 김금화 만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라며 영화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박쥐’ ‘감기’ ‘베를린’의 시각효과팀(4th Creative Party)이 참여한 판타지 장면과 전통 민화를 차용한 애니메이션이 삽입돼 또다른 재미를 더한다. ‘만신’은 오는 3월 6일 개봉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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