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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네르 발렌시아 2골' 에콰도르, 온두라스 2-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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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네르 발렌시아 2골' 에콰도르, 온두라스 2-1 격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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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득점 공동 선두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에콰도르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스위스전 패배 충격을 딛고 16강 진출 희망을 높였다.

에콰도르는 브라질 쿠리치바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리그 2차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린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의 활약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2-1로 꺾었다.

지난 16일 스위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카운터펀치를 맞으며 1-2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에콰도르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6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에콰도르는 먼저 열린 경기에서 스위스가 프랑스에 2-5로 대패해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에콰도르는 26일 프랑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스위스는 약체 온두라스를 상대해 16강 진출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온두라스는 2연패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던 에콰도르는 초반부터 온두라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31분 온두라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온두라스의 카를로 코스틀리가 에콰도르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린 것.

이 골은 온두라스가 1982년 스페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북아일랜드전에서 넣은 골 이후 32년 만에 나온 골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무득점으로 짐을 싸야만 했던 온두라스의 브라질 월드컵 첫 골이었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전열을 다듬고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분 뒤 엔네르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 결승골이 터졌다. 엔네르 발렌시아는 후반 20분 왈테르 아요비의 프리킥을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넣으며 대회 3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1차전 득점에 이어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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