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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유니버설뮤직과 계약 '세계 4대 음반사'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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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유니버설뮤직과 계약 '세계 4대 음반사' 정복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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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28)가 세계적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인터내셔널(이하 유니버셜뮤직)과 손을 잡았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1일 오전 "최근 당사와 유니버셜뮤직이 임형주의 음반, 공연 등을 포함한 국내 독점 전속 매니지먼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유니버셜 측이 파격적 대우와 개런티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폭넓은 홍보망을 활용한 전폭적인 지원 등을 약속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형주는 "세계 음반시장 1위의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과 계약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다. 더불어 최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즐비한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앨범을 발매하게 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임형주가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세계 4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디지엔콤 제공]

유니버설뮤직코리아의 양범준 대표 역시 "무엇보다도 실력 있는 아티스트 임형주와 함께 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이미 국내외적으로 단단한 마니아층을 거느린 베테랑 아티스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음악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유니버설뮤직의 역량을 다할 것이다"고 얘기했다.

세계 최대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2013년 EMI 뮤직을 인수하며 다양한 레이블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임형주의 음반을 발매할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 Music Group)'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의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은 물론, 안드레아 보첼리와 러셀 왓슨, 헤일리 웨스튼라 등의 팝페라 뮤지션들이 소속돼 '성악과 팝페라의 왕국'으로 불리고 있다.

임형주는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유니버설뮤직과 360도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360도 계약이란 유니버설뮤직 본사 측이 지난 2008년 공연제작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그룹 산하의 자회사를 설립하여 다각도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것을 일컫는다.

아울러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계약한 첫 한국인 팝페라/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기록된 임형주는 앞으로 팝페라/크로스오버 앨범은 '블랙 데카'에서, 정통 클래식 앨범은 '오리지널 데카'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3년 소니뮤직, 2006년 EMI뮤직, 2010년 워너뮤직에 이어 올해 유니버설뮤직과 계약하며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모두 독집앨범 유통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한국 국적의 한국인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임형주는 1998년 당시 불과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삼성그룹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삼성영상사업단의 삼성뮤직에 전격 발탁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11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사실상 1인 기획사라 할 수 있는 디지엔콤에 전속 아티스트로만 활동해 왔다.

그는 팝페라/크로스오버 장르로는 국내 최초 개인음반 통산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고, UN 평화메달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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