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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이시원, 이소연에게 '질투'와 '시기' 모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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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이시원, 이소연에게 '질투'와 '시기' 모두 느껴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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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질투'와 '시기'는 유의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내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사람이 빼앗으려는 사람에게 느끼는 것이 질투, 갖지 못한 사람이 가진 사람을 향해 느끼는 감정은 시기다. 지금의 '아름다운 당신' 속 이시원은 두 감정을 모두 느끼는 인물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김수진(이시원 분)이 하진형(강은탁 분)과 차서경(이소연 분)의 만남을 목격하고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 '아름다운 당신'에 출연중인 이시원(김수진 역)은 강은탁(하진형 역)을 이소연(차서경 역)에게 뺏겼고, 그 때문에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MBC '아름다운 당신' 방송 캡처]

먼저 이시원은 방송국 로비에서 강은탁이 이소연에게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표출했다. 법적 아내인 자신을 두고 강은탁이 이소연을 대하는 태도가 묘하다는 이유였다. 또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시원은 강은탁이 자신을 무시하자 이소연과 강은탁이 함께 탄 차를 받아버리는 악행도 불사하고, 이소연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극 중 이시원은 '뺏긴 사람'이자 '갖지 못한 사람'이다. 당장 이소연이 강은탁을 뺏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이미 이시원 마음 속에서 이소연은 '강은탁을 뺏은 사람'이자 '갖은 사람'으로 자리잡았다.

지금의 이시원은 '시기심'과 '질투심' 모두 정도를 넘은 상태다. 이소연도, 강은탁도 그냥 흔한 작가와 PD사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그는 살인도 불사할 행동도 저질렀다. 이시원은 단번에 시기와 질투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앞으로 이시원은 이소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소연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도를 넘어선 이시원이 어떤 악행으로 이소연을 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달콤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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