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박효준, MLB닷컴 선정 국제 유망주 13위
상태바
박효준, MLB닷컴 선정 국제 유망주 13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리그 스프레이 히터 유격수 잠재력” 호평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이 메이저리그가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를 기대케했다.

박효준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닷컴이 발표한 ‘최고의 국제 유망주 랭킹 30’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유망주를 평가하는 ‘20-80스케일’에서 타격 60, 힘 45, 주루능력 60, 송구능력 55, 수비력 60점의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유망주들을 평가한 헤세 산체스는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 적합한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몇몇 스카우트들은 그를 두고 ‘파워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유격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스카우트들은 박효준이 메이저리그에서 10개 내외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의 힘을 지녔고 여러 방향으로 타구를 뿌리는 스프레이 히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효준이 지난해 미국 고교팀과 연습경기에서 맹활약했던 점을 언급하며 메이저리그행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효준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야탑고 전지훈련 당시 미국 고교팀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다.

▲ 박효준이 MLB닷컴 선정 국제 유망주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탄천야구장에서 타격훈련 중인 박효준.[사진=스포츠Q DB]

당시 맹활약에 박효준에 관심을 가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마 미니야 부사장은 “직접 와서 보니 왜 우리 스카우트진에서 박효준을 100만 달러(약 10억 원) 이상의 선수라고 평가하는지 알겠다”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준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뛰고 있는 유격수 이학주(24)와 비교한  메이저리그닷컴은 “박효준은 양키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박효준의 부친인 박동훈씨는 16일 스포츠Q와 가진 통화에서 “(박)효준이가 뉴욕 양키스행을 최종적으로 원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며 “양키스가 통역 및 2인 1실 숙소를 제공하는 등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는 등 구체적인 옵션을 제공한 쪽이 양키스가 유일해 더 마음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박효준과 같은 유격수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데르미스 가르시아(16)를 외국인 유망주 1위로 꼽았다.

가르시아는 스카우트로부터 타격 55, 힘 65, 주루능력 35, 송구능력 60, 수비력 45점의 평가를 받았다. 가르시아 또한 뉴욕 데일리 뉴스의 12일 보도에서 밝혀졌듯 양키스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효준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또한 뉴욕 데일리 뉴스는 12일 양키스가 가르시아외에 또 다른 유격수로 크리스토퍼 토레스(16)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이날 메이저리그닷컴이 꼽은 유망주 18위에 랭크됐으며 타격 55, 파워 50, 주루와 송구능력에서 각각 60, 수비력 65점으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7월 2일부터 외국인 유망주들과 계약을 시작한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