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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군다스 25점, 우리카드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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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군다스 25점, 우리카드 2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4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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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요한 43점 합작에도 KB손해보험 10연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국인 선수의 부상투혼이 빛났다. 우리카드가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25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군다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18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 늪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4승 8패 승점 12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 반면 KB는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11패 승점 2를 기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장충=스포츠Q 최대성 기자] 군다스가 24일 KB손해보험전에서 점수를 낸 뒤 환호하고 있다.

군다스의 부상 투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9일 대한항공과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군다스는 이날 경기 출장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김상우 감독은 경기를 치르기에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군다스를 전격 투입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군다스는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5점(공격성공률 54.34%)을 올렸다. 박진우와 박상하는 나란히 10점씩 뽑아내며 뒤를 받쳤다.

KB는 마틴이 22점, 김요한이 21점, 이수황이 10점을 내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중요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첫 세트를 다소 쉽게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5-19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 군다스의 백어택, 김요한의 공격 범실,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뽑은 우리카드는 23-23에서 박진우의 속공, 군다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극적으로 따냈다.

우리카드는 한 번 잡은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3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이 살아난 우리카드는 군다스와 나경복, 이동석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K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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