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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월드리그 체코전 3연속 '2-3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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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월드리그 체코전 3연속 '2-3 분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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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서재덕 41점 합작했으나 풀세트 접전끝에 석패...5연패 부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체코에 패하며 월드리그 5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 E조리그 7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17-25 25-18 27-29 25-23 11-15)으로 아깝게 패했다.

서재덕(21점)과 전광인(20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체코의 벽은 높았다. 지난 6일과 7일 체코 원정에서 연패하며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또 다시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날 패배로 체코와의 통산 상대 전적은 9전 전패가 됐다.

체코 원정 2연전서 연속 2-3 패에 이어 또 다시 풀세트 접전 패를 당했던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 한국 배구대표팀이 21일 수원에서 열린 월드리크 7차전에서 체코에 2-3으로 석패했다. 이달초 체코 원정 당시 경기중 블로킹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이날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점을 보탠 한국은 1승6패(승점 6)를 기록해 여전히 E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일 21년 만에 네덜란드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체코의 장신 센터진에 맥을 추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초반 곽승석의 빠른 공격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송명근과 전광인의 활약으로 22-2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26점 이후 고비에서 결정적인 공격이 터지지 않아 듀스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워 4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서브 범실로 체코에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10-11까지 쫓아가며 체코전 연패 사슬을 끊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활약했던 서재덕이 결정적인 순간 서브 미스를 범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한국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체코를 상대로 E조 8차전 경기를 갖는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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