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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해피 버스데이' 11호 대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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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해피 버스데이' 11호 대포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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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에 3-1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신의 32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까지 선물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0.315던 타율은 다소 올라 0.316가 됐다.

이대호의 대포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타점 기회를 미뤘던 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직구를 노려친 홈런으로 시즌 11호 대포였다. 지난 19일 야쿠르트전에서 일본 무대 진출 후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채운 이후 이틀만에 나온 홈런이다.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균형을 깨뜨린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볼넷을 골랐다. 이 사이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팀은 3-1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는 4번타자 이대호의 귀중한 선제 홈런 속에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에 3-1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는 9이닝을 완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며 씁쓸함을 달래야 했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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