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세계 축구선수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좋아요' 숫자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선수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있는 선수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는 8731만명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1차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대단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위로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5910만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골로 살아난 그가 만약 아르헨티나를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끈다면 확실히 더 많은 ‘좋아요’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14일 스페인과 월드컵 1차전에서 그가 성공시킨 월드컵 최장거리 헤딩골은 벌써부터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골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그의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눌러 1000만명을 얻게 됐다.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잊혀졌던 스타’ 카카(32·AC 밀란)는 월드컵에서 보지 못했지만 잘 생긴 얼굴과 뛰어난 사생활로 ‘엄친아’ 이미지를 유지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PSG) 역시 아쉽게 월드컵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나쁜남자’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중심인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는 부진함에도 ‘좋아요’ 숫자가 올라가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두 번의 실수로 디펜딩챔피언 조별리그 탈락에 고개 숙인 카시야스는 8위에 이름을 올리며 1960만명의 좋아요를 얻었다. 지난 주 33만명이나 좋아요를 눌러 그를 위로했다. 루니는 6위로 2160만명의 팬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이 팬들을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락으로 인한 미안함을 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외에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는 2820만명으로 4위에 올랐고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는 2040만명으로 6위에 올랐다. 독일의 메주트 외칠(26·아스널)은 2030만명으로 7위에 올랐다.

toptorres@sportsq.co.kr

트윗하기

홍현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