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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클로제, 최다골 클럽 가입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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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클로제, 최다골 클럽 가입 환영해"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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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환상적인 대회"라 발언하기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독일의 베테랑 골잡이 미로슬라브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운데 대해 기록 보유자 호나우두(42·은퇴)가 환영의 뜻을 보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골게터 호나우두는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월드컵 최다골) 클럽에 들어온 클로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클로제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을지 (기록을 세웠던)나는 알 수 있다”며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은 정말 환상적인 대회”라고 덧붙였다.

▲ 호나우두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5골 달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사진=호나우두 트위터 캡처]

클로제는 이날 브라질 월드컵 가나전에서 후반 24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와 교체투입된 지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26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멀리 맞고 반대편으로 흘러나가자 클로제가 어느새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특히 1-2로 가나에 뒤진 상황에서 터진 천금 같은 동점골인데다 자신의 월드컵 통산 15호골로 호나우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나우두는 A매치 98경기에서 62골을 넣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1998 프랑스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까지 총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월드컵에서 통산 15골을 기록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는 골든볼(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8골을 기록하며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발롱도르 또한 두 차례(1997, 2002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클로제 또한 이번 가나전 동점골로 통산 15골을 기록해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기록하면 월드컵 역대 최다득점자의 영광을 안게 된다.

특히 클로제는 독일에게 뮐러를 전방에 포진시키는 ‘제로톱’ 전술로 경기가 안풀릴 경우 이를 해결해 줄 중요한 자원이기에 앞으로 골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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