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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청룡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 영광은? 황정민·전지현 대종상 이어 2관왕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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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청룡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 영광은? 황정민·전지현 대종상 이어 2관왕 오를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6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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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지난 20일 열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배우들의 대거 불참 사태로 파문을 빚은 가운데, 26일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된다. 

대종상과 불과 6일 간격을 두고 개최되는 청룡영화제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바로 남녀주연상 등 주요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배우들의 참석 여부다. 대종상은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에게만 상을 주겠다는 논란을 빚으면서 20일 열린 시상식에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아홉 명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로 반쪽 영화제에 그친 바 있어 청룡영화제에 배우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사진 = '베테랑' 황정민, '사도' 송강호, 유아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 '암살' 이정재

그와 더불어 영화 시상식의 꽃으로 불리는 청룡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어떤 배우가 차지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암살'의 이정재, '베테랑'의 황정민, '사도'의 유아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정재영, '사도'의 송강호 등 다섯 명이 올라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대종상에서는 '국제시장'으로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청룡영화제에서는 황정민이 후보로 오르긴 했으나 '국제시장'이 아닌 '베테랑'으로 후보에 올랐다. 또한 '사도'는 한 작품으로 송강호와 유아인 두 명을 후보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는 다르지만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 속에 후보에 오른 다섯 명의 배우가 모두 쟁쟁한 연기력을 보이고 있어 누가 수상을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여우주연상은 '암살'의 전지현이 대종상에 이어 청룡영화제까지 2관왕을 노리는 가운데,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무뢰한'의 전도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 '뷰티 인사이드'의 한효주 등 다섯 명이 후보에 올랐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역시 천만 관객 영화로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암살'의 전지현이 대종상에 이어 2관왕이 유력하다는 평가지만, 청룡영화제가 지난해 독립장편영화 '한공주'의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깜짝 선례를 생각하면 역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여기에 대종상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지만 보통 대종상보다 늦게 열리는 청룡영화제가 그동안 대종상과 남녀주연상 수상자를 다르게 가져간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나타운'의 김혜수나 '무뢰한'의 전도연 등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어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의 수상이 점쳐지기도 한다.

▲ 제36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차이나타운' 김혜수, '무뢰한' 전도연,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암살' 전지현, '수고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이외에도 제36회 청룡영화제 작품상 후보에는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 이준익 감독의 '사도',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최동훈 감독의 '암살' 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감독상 후보 역시 이와 동일하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오피스'의 배성우, '베테랑'의 유해진, '암살'의 조진웅, '국제시장'의 오달수, '소수의견'의 이경영 등 다섯 명이 후보로 올랐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베테랑'의 진경, '카트'의 문정희, '사도'의 전혜진, '국제시장'의 라미란, '극비수사'의 장영남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악의 연대기'의 박서준, '강남 1970'의 이민호, '스물'의 강하늘, '소셜포비아'의 변요한, '거인'의 최우식이 후보에 올랐고, 신인여우상에는 '마돈나'의 권소현, '경성학교'의 박보담, '간신'의 이유영, '강남 1970'의 AOA 설현, '스물'의 이유비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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