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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입성 김연아, '그 어떤 방해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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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입성 김연아, '그 어떤 방해도 문제 없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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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텃세 판정 우려와 홈관중 극성응원에 대해 초연한 반응

[스포츠Q 강두원 기자·소치=뉴시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가 소치에 입성하며 텃세판정의 우려나 러시아의 극성 응원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결전지 소치에 입성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와 함께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은퇴하겠다고 밝힌 김연아는 각종 방해요소를 넘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7)에 대한 심판들의 '편파 판정' 우려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리프니츠카야는 피겨 단체전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면서 트리플 러츠가 롱에지 판정을 받아야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 '결전지'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가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치발 뉴시스에 따르면 이런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김연아는 "심판 판정에 대해선 선수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의 한 부분이고 늘 있었던 논란이기 때문에 부당한 판정을 받았더라도 항의해서 고칠 수도 없는 것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중들의 요란한 응원 역시 김연아의 연기를 방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피겨 단체전에서 러시아 선수의 연기가 끝난 이후에도 발을 구르는 등의 응원을 펼치면서 다른 관중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러시아 선수가 나왔을 때 그러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나라 선수가 나왔을 때도 그렇게 하는 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김연아는 결전지에 도착했지만 긴장한 내색 없이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의 가장 큰 방해요소로 꼽히는 텃세 판정과 러시아 관중의 응원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그는 "시즌 내내 이날 만을 기다렸다. 그동안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주일동안 적응하고 연습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밴쿠버올림픽 전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경기 당일 베스트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도록 컨디션을 조율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연아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접는다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집중이 어려울 것 같다. 다른 대회와 다름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했기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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