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슈퍼루키 김효주, 생애 첫 '메이저 퀸' 환호
상태바
슈퍼루키 김효주, 생애 첫 '메이저 퀸' 환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22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8회 한국여자오픈 우승...통산 2승 "마음고생 많았지만 언젠가 우승 믿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슈퍼루키 김효주(19·롯데)가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김효주는 2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배선우(20·정관장)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는 2012년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로 전향 후 통산 2승째이며 메이저대회 우승은 첫 쾌거다. 김효주는 2012년 5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석권하며 KLPGA 첫 승을 맛봤다.

배선우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2위에 올랐다. 정희원(23·파인테그닉스)은 배선우에 1타 뒤진 3위에 랭크됐다. 이정민(22)과 김하늘(26·이상 BC카드)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이전 라운드까지 타수를 벌어놓은 덕에 선두를 지켜냈다. 그는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긴장했다. 지금 말을 못할 정도로 기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그동안 티를 안 냈는데 마음 고생을 했다. 기회가 많았는데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톱10에 오르고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우승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