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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득표' 그로저-양효진, V리그 2라운드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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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득표' 그로저-양효진, V리그 2라운드 최고의 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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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서브 과시한 그로저, 세계 최정상급 기량 증명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와 양효진(현대건설)이 2라운드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7일 “그로저와 양효진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남자부 그로저는 2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8표 중 총 26표를 획득,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그로저 26표, 문성민 1표, 김학민 1표).

▲ 그로저(왼쪽)와 양효진이 V리그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KOVO 제공]

특히 그로저는 2라운드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만 무려 9개를 꽂아 넣으며, V리그 역대 한경기 최다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대포알 서브를 구사하며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2라운드 득점 1위(188점), 서브 1위(세트당 0.95개), 오픈공격 1위(성공률 50.44%), 공격종합 3위(성공률 55.99%) 등 개인기록 공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으며, 2라운드에서 팀의 상승세(5승 1패)를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15표를 받아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양효진 15표, 황연주 4표, 김희진 4표, 에밀리 2표, 테일러 2표, 시크라 1표).

양효진의 이번 2라운드 MVP 수상은 2012~2013시즌(3, 4라운드 연속 수상) 이후 첫 수상이다. 블로킹 1위(세트 당 1.10개)로 ‘블로킹 여왕’다운 면모를 이어갔으며, 4승 1패로 팀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 올 시즌 현대건설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2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는 오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삼성화재-OK저축은행전), 여자부는 다음달 5일 수원 실내체육관(현대건설-IBK기업은행전)에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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