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14년만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현수(27)가 해외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앞날을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두산은 28일 “지난 27일 서울 시내에서 김현수를 만나 FA(자유계약) 등 앞으로 거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 자리에서 김현수가 해외 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잘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당초 두산은 우선협상 기간 동안 김현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그동안 김현수가 팀에 공헌한 점,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끈 점을 높이 사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현수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앞으로 김현수는 해외 진출 추진 중의 진행사항을 두산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올해까지 10시즌 통산 타율 0.318에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컨택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타자로 각광받은 그는 올 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김인식 감독이 이끈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초대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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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