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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0연패 탈출',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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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0연패 탈출',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셧아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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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징크스 털어내다…마틴-김요한, 30점 합작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손해보험이 마침내 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주포 마이클 산체스가 빠진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30점을 합작한 네맥 마틴과 김요한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위 KB손해보험은 2승 11패 승점 5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0월 18일 구미에서 우리카드를 3-2로 누른 후 11경기, 41일 만에 승리를 챙긴 KB손해보험이다. 반면 손등 골절을 당한 산체스가 빠진 대한항공은 8승 5패 승점 24로 2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중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 마틴(가운데)와 김요한이 30점을 합작한 KB손해보험이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KOVO 제공]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 19-19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범실로 21-19 리드를 잡았다. 신영수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지만 이수황의 오픈 공격과 김요한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KB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속공, 마틴의 C속공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 내내 2세트에서 약세를 보였기에 KB손해보험 입장에서 매우 극적인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3세트 23-18에서 4점을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신영수의 서브가 걸려 승기를 잡았고 김학민의 공격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KB손해보험은 마틴이 19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요한도 11점(공격성공률 47.61%)을 뽑아내며 뒤를 받쳤다. 이수황과 손현종도 각각 8점, 7점씩을 내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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