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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위 '드디어 메이저 퀸', US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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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위 '드디어 메이저 퀸', US여자오픈 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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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언더파 기록하며 우승...4년 연속 한국계 선수 우승 진기록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미셀 위(25·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68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9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미셀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NO.2(파70·664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포함해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기록,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미셀 위는 악명 높은 파인허스트 NO.2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더욱 돋보였다.

▲ 미셀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생애 메이저 첫 우승을 기록한 미셸 위는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며 ‘골프 천재’로 완벽히 부활했다. 2005년 10월 15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은 미셀 위는 골프계의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그동안 슬럼프와 부상 등 갖은 악재로 긴 부진을 거듭했던 미셀 위는 올 시즌 골프 천재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문제로 지적되던 아이언샷과 퍼팅의 정확도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골프를 대하는 태도 역시 달라졌다.

미셀 위는 올해 4월 고향인 하와이에서 열린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거두며 부활을 알렸고 이번 US오픈에서 9년 만에 처음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번 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미셀 위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미셀 위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그린 앞 벙커와 러프 사이의 깊숙한 곳에 빠지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도저히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어 ‘언플레이어블 볼(칠 수 없는 공)을 선언한 미셀 위는 1벌타를 받고 4번째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더블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2타를 잃은 미셀 위는 17번 홀에서 버디에서 성공하고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언더파를 올리며 막판까지 추격한 스테이시 루이스를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S여자오픈은 지난해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지은희 등 6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였다.

▲ 미셀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한 후 우승이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특히 올해는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3년 박인비(26·KB금융그룹)에 이어 4년 연속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까지 수립해 더욱 뜻 깊은 대회로 남게 됐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톱 10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한국 돌풍을 이어갔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24)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로 부진하며 단독 4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미나(33·볼빅)는 최종 합계 3오버파 283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은(22·한화)도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오버파 294타의 부진으로 공동 46위에 그쳐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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