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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류현진은 가장 일관된 선수, 선발 호투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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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류현진은 가장 일관된 선수, 선발 호투쇼 잇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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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견고한 투구, 안정감 있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이 다저스의 선발 트렌드를 이었다.”

안정감 있는 투구로 시즌 9승을 달성한 류현진(27·LA 다저스)에게 외신의 찬사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로써 미국 무대 진출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3.06으로 평균자책점을 낮춰 2점대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9승째를 기록하며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로도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의 안정적인 피칭을 극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피칭을 ‘보석(gems)’에 비유하며 “다저스 선발진의 연이은 호투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조시 베켓 등의 연이은 호투 행진과 궤를 같이 했다는 극찬이었다.

또한 “원정 전사 류현진이 또 선전했다”라고도 전하며 “다저스 투수들의 지배적인 행진을 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의 올 시즌 원정 평균자책점은 1.62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0.69다.

류현진은 MLB닷컴을 통해 “조금 더 던지고 싶었지만 약간의 피로함을 느꼈다”며 “감독님께 사실대로 말했고 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7회에도 등판할 수 있었지만 7회초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됐다.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고 단 7개의 볼넷만 허용했다”고 상기시켰다. 볼넷에 관한 질문에 류현진은 “타자를 걸어내보는 것은 내가 마운드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언론 ESPN 역시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ESPN은 “류현진은 사실상 가장 일관된 선수”라고 설명하며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나 견고한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ESPN은 “이날 경기의 키는 선발 류현진이 아니라 불안한 불펜진이었다”며 류현진의 안정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음을 표현하며 3이닝을 완벽히 틀어막고 류현진의 승리를 지킨 필승 계투조를 칭찬하기도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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