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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우중혈투' 잘 싸운 태극낭자들 "올림픽 향해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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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우중혈투' 잘 싸운 태극낭자들 "올림픽 향해 쏜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11.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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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29일.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표정과 눈빛에서는 승리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체조건이 좋은 호주 선수들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거칠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후반 22분 호주의 키아 사이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을 이뤄냈던 윤덕여 감독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재출항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비록 호주와 평가전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내년 올림픽 예선을 3개월 앞두고 제대로 모의고사를 치렀다.

 
 
 

패패하긴 했지만 여자 대표팀으로서는 실망할 것은 없었다. 일본과 북한, 중국, 호주, 베트남과 2장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겨루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공부가 됐다.

이제 막 소집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거울 삼아 앞으로 경기력이나 조직력을 가다듬는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이날 호주 전은 친선경기였다. 이겼든 졌든, 경기 내용을 분석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 빗속을 누비며 투혼을 보여준 태극낭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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