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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없는 수상, 손흥민 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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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없는 수상, 손흥민 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30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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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정상 오른 호주는 올해의 대표팀·감독상…일본 여자축구도 대표팀·감독상 영예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에 선정되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5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해외파 남자 선수에 선정되며 최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외파 선수상은 AFC가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별도로 만든 상이다. AFC는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은 AFC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상을 보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아메르 칼릴(UAE)보다 훨씬 뛰어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손흥민은 카라바흐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를 통해 2골을 성공시키며 홈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도 리그 데뷔골까지 넣으며 런던 팬들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빛났다. 지난해까지 A매치에서 7골을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은 지난 9월 라오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무려 9골을 넣었다. 우즈베키스탄과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연장전에만 두 골을 넣었고 호주와 결승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한국을 꺾고 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남자 대표팀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받았다. 또 AFC 회원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일본 여자축구도 여자 대표팀상과 감독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올해의 클럽상을 받았고 광저우를 우승으로 이끈 히카르두 쿨라트 페헤이라는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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