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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에 불법도박 불똥? 한신,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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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에 불법도박 불똥? 한신, 진상조사 착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30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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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도박 의혹, 사실로 밝혀지면 재계약에 영향 미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도박 의혹에 휩싸인 오승환(33)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 “다카노 에이치 한신 구단 본부장이 불법 도박 연루를 의심하는 보도가 나왔던 오승환에 대한 진상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이 진상 조사를 받은 원인은 옛 동료였던 임창용(삼성) 때문이었다. 스포니치는 “사건의 발단은 임창용이 지난 10월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였다”며 “임창용은 수백만 엔(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어 도박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한신 구단이 불법 도박 의혹이 일고 있는 오승환에 대한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스포니치는 “한국 신문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거물급 프로야구 선수가 도박에 관여했다고 보도했고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임창용과 삼성 시절 동료였던 오승환의 사진이 실리면서 의혹의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힌 오승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케노 본부장은 “오승환의 도박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스포니치는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용에 대해 삼성이 방출을 검토하고 있어 내년 시즌 그의 플레이를 보기 어렵다는 보도도 있다. 오승환이 도박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역시 다음 시즌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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