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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레알 잡아준 베일-호날두 투톱, 에이바르 돌풍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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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레알 잡아준 베일-호날두 투톱, 에이바르 돌풍 잠재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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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후반 PK골로 리그 9호골…에이바르는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어 3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돌풍의 주역인 에이바르를 잠재웠다. 단 2골에 그치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벌어진 에이바르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투톱으로 나선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이겼다.

지난 12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0-4로 지면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 여부까지 거론하기도 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8승 3무 2패(승점 27)로 바르셀로나(11승 2패, 승점 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승 2무 2패, 승점 29)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또 호날두는 지난 2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리그에서 9번째 득점을 성공시켜 루카스(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등과 함게 득점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에이바르는 비록 지긴 했지만 5승 5무 3패(승점 20)로 아틀레틱 빌바오(6승 2무 5패, 승점 20)에 골득실에서 뒤진 8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뒤 18위에 그치고도 13위팀 엘체의 강등으로 잔류에 성공한 에이바르는 올 시즌 13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프리메라리가 3강 팀에만 패하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겼지만 고전했고 에이바르는 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전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에이바르의 날카로운 역습에 시달렸다.

그러나 전반 43분 베일이 에이바르의 골문을 열었다. 루카 모드리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베일이 곧바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에이바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2분 뒤에도 페페의 패스를 받아 에이바르의 골문을 향해 왼발 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역시 호날두의 득점포가 절실했다. 전반 3개의 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을 하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37분에 가서야 비로소 골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상대 다니 가르시아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2-0으로 다라났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출격시켰지만 에이바르의 골문을 더이상 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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