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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멕시코 16강 본능'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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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멕시코 16강 본능' 이어가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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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결정전' 크로아티아전 1골 1도움 맹활약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라파엘 마르케스(35·클럽 레온)가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멕시코를 월드컵 6회 연속 16강으로 이끌었다.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 질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주장인 마르케스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케스는 후반 26분 엑토르 에레라(24·포르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헤딩골을 만들어내며 1-0 리드를 이끌었다. 마르케스는 이날 골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3개 대회 연속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으로 앞서있는 후반 37분 안드레스 과르다도(28·바이어 레버쿠젠)의 코너킥을 백헤딩으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이어주며 도움까지 기록해 FIFA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마르케스는 이날 스리백으로 나와 엑토르 모레노(26·에스파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2·클럽 아메리카)와 수비를 책임졌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크로아티아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멕시코를 밀어 붙었고 측면에서의 공격은 물론 중거리 슛 등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마르케스가 중심이 된 수비는 단단하게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막았고 수비와 미드필더진의 간격을 좁히며 공격 전개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팀의 중심으로 좋은 활약으로 보여줬고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96분 동안 10.097km를 뛰며 4번의 클리어와 1번의 태클을 성공했다. 그리고 78%의 패스 성공률도 기록했다.

마르케스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에서 최고로 기쁜 날”이라며 “강한 상대인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하지만 멕시코는 강하고 네덜란드를 이길 전력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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