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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시장 에이전트 수수료만 2267억, 리버풀 250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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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시장 에이전트 수수료만 2267억, 리버풀 250억 최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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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조사 발표, 맨유·맨시티도 2·3위…손흥민 영입한 토트넘은 전체 7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이미 전세계 축구 이적시장에서 큰 손이 된지 오래다. 큰 손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자료가 나왔다. 선수 이적을 통해 에이전트에게 지불된 수수료만 2269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20개 구단이 에이전트에게 낸 수수료 총액이 1억2985만7560파운드(2267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적 수수료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진행된 선수 영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리버풀이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다. 리버풀이 1430만1464파운드(250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88만1814파운드, 242억 원), 맨체스터 시티(1242만9380파운드, 217억 원), 첼시(1196만1206파운드, 209억 원), 아스날(1192만8584파운드, 208억 원) 등을 제쳤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수수료가 1000만 파운드가 넘은 구단은 5개 구단이다.

리버풀이 에이전트에게 낸 수수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고가 영입 선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리버풀은 크리스티안 벤테케(3250만 파운드, 567억 원), 로베르투 피르미누(2900만 파운드, 506억 원), 나다니엘 클라인(1250만 파운드, 218억 원) 등을 데려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704만9001파운드(123억 원)로 전체 6위에 오른 가운데 손흥민을 데려온 토트넘 핫스퍼가 598만7052파운드(104억 원)로 7위에 올랐다. 기성용의 소속팀은 스완지 시티는 425만30파운드(74억 원)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수수료를 지급한 왓포드도 162만229파운드(28억 원)로 웬만한 선수 한 명 이적료 몸값에 육박했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일 리그 챔피언십 등 하부 리그 구단들의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 현황을 보도했다.

리그 챔피언십(2부)에 있는 24개 구단이 지출한 수수료 총액은 2610만 파운드(455억 원), 리그 원(3부)은 320만 파운드(56억 원), 리그 투(4부)는 100만 파운드(17억 원)로 나타났다. 챔피언십 팀 가운데 카디프 시티(280만 파운드, 49억 원)가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고 풀럼(270만 파운드, 47억 원), 퀸스파크 레인저스, 레딩(이상 230만 파운드, 4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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