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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세번째 만난 칠레와 브라질, '삼세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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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세번째 만난 칠레와 브라질, '삼세번'인데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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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2010년 이어 세번째 맞대결, 앞선 두차례서 모두 브라질 승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칠레와 브라질이 또 16강에서 만났다. 이 결과에 브라질은 웃었고 칠레는 울었다.

칠레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레로이 페르(24·노르위치 시티)와 멤피스 데파이(20·아인트호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져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카메룬과 A조 3차전에서 ‘신성’ 네이마르가 두 골을 넣어 4-1로 이겨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브라질과 칠레는 오는 2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과 칠레가 16강에서 맞붙은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세번째. 칠레는 프랑스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38), 카푸(44), 호베르투 카를로스(41·시바스스포르) 등으로 이뤄진 브라질을 맞아 16강에서 2-4로 졌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0-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칠레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은 칠레 언론 라 테르세라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현재 무릎에 살짝 부담이 있지만 29일 경기를 앞두고 잘 쉬어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브라질은 이제 칠레에게 ‘재앙’이 아니다. 세대는 바뀌었고 우리도 이길 수 있다. 브라질은 유럽 축구의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축구 스타일을 잘 알고 이기는 방법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칠레는 브라질과 역대전적에서 7승 13무 48패로 엄청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칠레가 16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1962년 칠레 월드컵(3위) 이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진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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