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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네이마르에 의존 아니라 그가 기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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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네이마르에 의존 아니라 그가 기준점이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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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비교해 네이마르 칭찬하기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루이스 스콜라리(66) 감독이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에 의존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일축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벌어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카메룬을 4-1로 꺾었다.

특히 이날 네이마르는 전반 35분 마르셀루(26·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아 카메룬 수비를 제치고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이자 브라질 월드컵 100번째 골을 득점해 그 가치를 더욱 빛냈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비교해 ‘브라질은 네이마르에 의존한다’는 질문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스콜라리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메시에 의존한다면 브라질은 네이마르에게 의존한다”라며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보면 메시라는 선수 하나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르헨티나의 바탕이 메시라면 네이마르는 오히려 브라질의 기준점과 같은 선수”라고 일축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16강 상대가 된 칠레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표현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조가 정해지자 칠레는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6강에 진출했을 때)난 놀라지 않았다. 그들은 16강에 오를 많은 자격들을 갖췄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상대팀을 고를 수 있다면 칠레를 제외한 다른 팀을 고를 것이다. 나라면 칠레말고 다른 팀을 만나길 권장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브라질은 칠레와 16강에서 1998 프랑스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나 각각 4-1, 3-0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두 팀의 월드컵 16강 3번째 맞대결이 될 경기는 29일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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