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현식 기자] 배우 손호준이 전작 '응답하라 1994'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김영철, 손호준 등 주요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배경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손호준은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94’ 속 해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고 묻자 “‘응사’ 해태는 내 안에 가지고 있던 밝은 모습들을 최대한 끌어올렸던 것이다”라며 “반면 한영준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로 어두운 부분이 많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잘 끌어내면 되지 않을 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있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다. 아직 두 번 밖에 촬영을 안 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지만 생기기 된다면 꼭 SNS에 올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은 한영원(한지혜)의 이복동생 한영준 역을 맡았다. 누나를 이기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따뜻하고 평범한 가족이 되길 원하는 인물이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이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태양은 가득히’는 최근 종영된 ‘총리와 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ssi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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