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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알제리전 참패, '붉은악마들'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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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알제리전 참패, '붉은악마들'을 울리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6.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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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알제리전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축구팬들이 몰렸다.

비도 어둠도 '붉은 악마'의 응원 열정을 막지 못했다. 그들은 오로지 '태극전사'들이 알제리를 디딤돌 삼아 16강의 희망을 키울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슴 가득 간직한 채 승리의 순간만을 기다리며 두 손을 모으고 밤을 지새웠다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9000여명(23일 오전 2시20분 기준 경찰 추정)이 모여 1승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외의 2-4 참패, 희망은 순간 좌절감으로 응원거리를 휘감았다.

16강 전망이 불투명해 지자 전반전이 끝나고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 허탈한 듯 멍하게 경기를 관전하거나 실망한 기색으로 애써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돌리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1승을 향한 간절함, 그리고 16강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은 진행형이다.

오는 27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질 벨기에와의 H조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아직 '태극전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붉은 악마'들은 또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에 나설 것이다. 험난한 여정이지만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해 주기를, '태극전사'가 마지막 투혼까지도 불사른다면 이루지 못할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굳게 믿으면서...

'붉은 악마'가 알제리전 내내 내뿜었던 엄청난 '한숨의 양'이, 벨기에 전에서는 고스란히 '환희의 양'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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