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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장대비 속에 활짝 핀 '가슴뭉클한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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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장대비 속에 활짝 핀 '가슴뭉클한 응원전'
  • 노민규 기자
  • 승인 2014.06.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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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 KIA전이 우천으로 5회말이 끝나고 경기가 중단됐다.

4-0으로 크게 뒤지다 3회말 2득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던 두산으로서는 이대로 경기가 중단 되면 추격의 희망을 놓친 채 콜드게임패로 경기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산 응원단장의 목이 터져라 외치는 응원독려에 퇴장을 서두르던 두산팬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두산 응원가'를 시작으로 "경기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응원열기를 높여 갔다.

이에 KIA 응원단석도 맞대응하듯 응원전을 시작했다.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인 양쪽팬들로 잠실구장은 마치 연고전을 보는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두산 응원단의 포기하지 않는 응원열기에도 비는 야속하게 멈추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KIA에게 4-2 콜드게임승을 안겼다. 하지만 장대비 속에서도 지칠줄 모르고 이어진 응원단의 열정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이날 응원전의 최종 결과는 '가슴뭉클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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