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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스폰서십, 목표 8500억 중 57%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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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스폰서십, 목표 8500억 중 57% 확보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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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맺지 않은 후원 확정 기업 포함하면 70%…내년까지 대기업 후원 유치 완료 계획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폰서십 목표 수입이 8500억 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57% 정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무브먼트 세미나에서 현재 12개 업체의 스폰서십 계약을 완료해 목표수입 8500억 원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57%를 달성했으며 아직 계약을 맺지 않고 후원 참여만 확정된 기업들의 규모를 포함할 경우 70%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만 조직위원회 스폰서십1팀 팀장은 "공식파트너(티어 1)로 KT와 대한항공 등 6개사, 공식스폰서(티어 2)로 EF, 공식공급사(티어 3)로 인터파크 등 5개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며 "또 티어 1에서 2개사, 티어 2와 티어 3에서 3개사씩 모두 8개사의 후원계약 유치도 확정됐다. 새롭게 들어올 회사들은 건설과 백화점, 인터넷 포털, 정유, 가구 등"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무브먼트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또 신 팀장은 "내년에도 건설과 네트워크 장비, 리조트, 은행, 카메라, 맥주, 여행사, 라면, 제과 등 다양한 스폰서십 후원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설과 중공업, 가공식품 등 업종에 대해 2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후원 유치를 완료하고 중견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 덴츠와 미국 IMG 등 해외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해외기업 스폰서십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 팀장은 "덴츠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IMG는 호텔과 맥주, 시리얼, 제과 등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후원하는 스폰서 업체들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앰부시 마케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스폰서가 아니면서도 광고나 선수 후원 등을 활용해 스폰서인 듯한 인상을 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마케팅이다.

박정현 법무담당관실 매니저는 "브랜드 보호는 평창특별법이나 일반법 등에 의해 강력한 보호를 받는다"며 "국내에서 올림픽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조직위원회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 상업적인 목적일 경우는 후원계약이나 라이선스 계약 업체만 가능하고 비상업적인 사용일 경우에는 승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매니저는 "뉴스 보도나 학교교육 목적의 사용에는 별도 승인이 필요하지 않지만 조직위원회가 참여하지 않는 행사에 엠블럼을 사용한다거나 비후원 기업 연계 행사에 브랜드 사용, 정치적인 선전이나 선전운동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모두 규제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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