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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주심은 한국과 낯익은 호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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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주심은 한국과 낯익은 호주 심판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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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는 자주 꺼내나 퇴장은 잘 내지 않는 성향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맞붙게 될 벨기에전의 주심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5일(한국시간)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호주 출신의 37세 심판 벤자민 윌리엄스를 주심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명의 부심에는 호주 심판인 매튜 크림(39), 하칸 아내스(45)가 배정됐다.

윌리엄스 주심은 체육교사 출신으로 2005년부터 국제경기에서 활동했으며 호주 출신 심판으로는 5번째로 월드컵 주심을 맡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1일 열린 E조 2차전 온두라스-에콰도르전에서 심판을 봤다.

당시 그는 양 팀에 경고 5장을 꺼내들었으나 퇴장이나 페널티킥 선언은 없었다.

한국 대표팀과는 구면이다. 윌리엄스 주심은 2012년 11월 9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월드컵 아시아예선 경기에서 주심으로 만난 경험이 있다.

베팅정보업체 스포츠인터액션의 통계에 따르면 윌리엄스 주심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전까지 77차례 국제경기에서 평균 4.16개의 경고와 평균 0.35개의 퇴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은 18차례로 경기당 0.23개를 판정했다.

윌리엄스 주심은 이라크와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도 주심을 봤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와 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패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3장의 경고를 받았다. 상대팀 이라크는 2장을 받아 총 5장의 경고가 나왔으나 레드카드는 없었다.

윌리엄스 주심은 울산이 3-0으로 우승을 차지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주심을 봤다. 당시 울산은 상대팀 알아흘리를 3-0으로 꺾었고 그때 울산의 주축을 이뤘던 선수가 홍명보호에는 현재 3명(이용, 이근호, 김신욱)이나 포진돼 있다.

한국은 벨기에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3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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