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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노력파 강민경, 진솔했던 '안방극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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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노력파 강민경, 진솔했던 '안방극장 출사표'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12.0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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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강민경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강민경이 다비치로 한창 활동을 할 당시 음악방송 녹화 취재현장에서 옆자리의 동료기자가 감탄하며 던진 말이다.

사실 강민경은 데뷔 초 네티즌들로부터 '고음불가 가창력'이란 비난을 듣기도 했다. 얼짱 출신 가수라는 타이틀로 인한 선입견 탓이었는지 이처럼 그녀의 가창력은 외모에 가린 채 엉뚱하게 잘못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강민경의 '진짜' 가창력은 처음부터 수준급이었다. 단지 함께 노래하는 다비치 이해리가 워낙 타고난 목소리여서 비교가 된 것일 뿐이었다.

그리고 몇 년 후 강민경은 새로운 다비치 앨범으로 돌아왔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그녀의 실력에 주변 사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한 번이라도 불러 본 사람이라면 가창력을 향상시키기가 얼마나 힘들지 짐작할 수 있다.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한층 발전된 가창력을 선보인 강민경은 아마도 그만큼의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 결과는 '불후의 명곡이 낳은 숨은 보석'이란 타이틀이었다.

 

노래에 전념하던 다비치 강민경이 연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변신은 환영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강민경의 연기는 인터넷상에서 '발연기'로 비하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말았다.

 

그리고 3년이 지난 3일, 서울 상암 MBC에서 드라마 '최고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나타낸 강민경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새 드라마에서의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기자의 가감 없는 연기력 논란 질문에 당황활 법도 했지만 강민경은 당당하면서도 진솔한 표정과 어투로 안방극장 출사표를 밝혔다.

 

가창력 논란을 실력과 노력으로 잠재운 강민경이다. 지난 3년간의 또 다른 노력이 그녀의 연기력에 어떤 발전을 가져왔을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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