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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한송이 쌍끌이' GS칼텍스, KGC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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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한송이 쌍끌이' GS칼텍스, KGC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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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6으로 3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차 3…최하위 KGC는 8연패 수렁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가 표승주와 한송이의 활약으로 앞세워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를 8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1(24-26 25-23 25-16 25-22) 역전승을 거뒀다.

5위 GS칼텍스는 5승 7패(승점 16)로 4위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5승 6패, 승점 16)와 승점이 같아졌다. 3위 화성 IBK기업은행(6승 5패, 승점 19)과 승점차도 3에 불과해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8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승 10패(승점 5)로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GS칼텍스 서울 Kixx 한송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명의 블로킹  위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서울Kixx 제공]

한송이는 최근 3경기에서 한차례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3경기 모두 30%를 넘지 못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공격 성공률도 46.67%로 공격 효율에서도 으뜸이었다. 또 표승주는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한송이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캣벨 역시 서브 에이스 2개 등으로 15점을 쓸어 담았다.

GS칼텍스가 승리하긴 했지만 첫 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 23-24에서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헤일리(30득점)에게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내주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깨 내리 5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강소휘(3득점)의 퀵오픈과 한송이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GS칼텍스는 2세트 후반 18-18로 처음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3-23에서는 한송이의 퀵오픈에 이어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한송이가 6득점, 배유나(9득점)가 5득점을 쓸어담으며 KGC인삼공사를 단 16점으로 묶고 손쉽게 3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23-21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서브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한 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한송이의 퀵오픈이 KGC인삼공사 코트 바닥을 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문명화(8득점)가 6개, 헤일리가 3개, 백목화(17득점)가 2개 등 모두 1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높이 대결에서 앞섰지만 범실이 GS칼텍스보다 12개나 많은 30개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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