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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막전부터 '도르트문트 천적' 위용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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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막전부터 '도르트문트 천적' 위용 보여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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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일정 발표, 지동원과 맞대결 여부 관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한민국의 희망’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다가오는 시즌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5일(한국시간) 2014~2015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오는 8월 23일 열리는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 원정에 나선다.

도르트문트는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손흥민은 이에 아랑곳 않고 많은 골을 넣었다.

2012~2013 시즌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골씩 터뜨렸다.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튼 지난해에도 15라운드 결승골이자 정규리그 7호 골을 작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27일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는 팀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2-2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도르트문트전 4경기 연속 골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세계적 명장으로 평가받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뇌리에 박히고도 남을 대활약이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한국인 선수끼리 맞대결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월드컵이 끝나면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로 합류한다. 이에 따라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태극전사 공격수들간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겨 국내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졸전이었던 H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도 유일하게 빛난 선수였다. 3년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리그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 FSV 마인츠 05는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파더보른을 상대로 원정 개막전에 나선다.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김진수가 입단한 TSG 1899 호펜하임을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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