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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에 지친' 리버풀, 수아레스에게 등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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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에 지친' 리버풀, 수아레스에게 등 돌리나?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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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의 반복된 돌발행동에 리버풀 인내심 잃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리버풀이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게 등 돌릴 것 같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D조리그 3차전에서 수비수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보다는 ‘악동’ 수아레스 돌발 행동에 모든 관심이 몰렸다.

수아레스는 후반 34분 이탈리아 문전안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두 선수가 넘어졌고 심판은 수아레스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 때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어깨를 보여주며 수아레스가 깨물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고나 퇴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이었을까?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에 패해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소식을 듣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가 한 행동에 대해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영국 언론 미러는 수아레스 소속팀인 리버풀이 그의 돌발행동에 지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이미 2012-2013시즌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해 10경기 출장정지를 받고 리버풀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그를 더 이상 데리고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영국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아 잉글랜드를 떠나려고 하는 그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수아레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와 같은 행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두려워하고 있고 수아레스와 계약 추진을 다시 한 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러는 전했다.

월드컵에서 가장 엄중한 징계를 받은 선수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마우로 타소티(54)로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44)의 코를 팔꿈치로 가격해 8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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