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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계 경사' 이현지, 레이스컵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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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계 경사' 이현지, 레이스컵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동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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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 육성 정책 따라 스피드 종목으로 전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스키계에 경사가 났다. 여자 알파인 국제대회에서 메달이 나왔다.

이현지(20·단국대)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 나키스카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컵 여자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1분 17초 74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첫 국제대회 메달이다.

이현지는 중학생이던 2009년 전국동계겨울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을 만큼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일찌감치 여자 알파인 스키를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꼽혔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이현지가 레이스컵 여자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알파인 스키는 활강,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등 크게 4개 종목으로 나뉜다. 스피드 종목(활강, 슈퍼대회전)보다 기술 종목(회전, 대회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던 이현지는 지난 7월 대한스키협회의 스피드 종목 육성 정책에 따라 종목을 변경했고 값진 성과를 냈다.

육성팀에 합류해 프랑스, 칠레, 미국, 캐나다 등을 돌며 스피드 기술을 갈고 닦은 이현지는 스키 강국 캐나다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입상권에 들며 2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환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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