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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투혼의 핸드볼, 중력을 거스르는 그 정점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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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투혼의 핸드볼, 중력을 거스르는 그 정점의 순간!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4.06.2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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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흔히 스포츠는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즉,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 선수의 정신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스포츠는 중력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지구상의 모든 물체는 중력의 지배를 받는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가운데 땅으로 당기는 힘에 대항해 점프를 하는 모든 순간이 이에 해당된다.

축구의 헤딩, 농구의 점프볼, 야구의 다이빙 캐치 등 여러 예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중력에 대항하는 스포츠는 중력 이전에 수비수들과의 어마무시(?)한 몸싸움부터 이겨내야 하는 핸드볼이 아닐까? 
 

 

슛을 위해 공중으로 솟구치는 순간을 담은 선수들의 사진을 보면 치열함은 물론이고 그 표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까지 엿보인다.

또한 점프슛을 시도하는 상대 선수를 온몸을 이용해 끌어내리는 핸드볼 선수들의 모습들은 '투지'의 대명사인 럭비 이상의 역동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2014년의 절반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 핸드볼 선수들의 그 치열했던 정점의 순간들을 '집념-투혼-정점-환희의 순간'으로 나누어 다시 살펴 보고자 한다.

◆ 집념의 순간

 

▲ 서울시청 최임정(오른쪽)이 5월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삼척시청 심해인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결코 돌파를 허용할 수 없다는 듯 온몸으로 수비를 하는 최임정의 표정에서 완벽 수비에 대한 집념이 엿보인다. [사진=스포츠Q 노민규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원선필이 6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핸드볼 세계최강전 여자부 노르웨이전에서 떨어진 공을 잡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꼭 득점하고 말겠다는 집념을 읽을 수 있다.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 투혼의 순간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 정수영이 6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노르웨이·크로아티아 핸드볼 세계최강전 남자부 크로아티아전에서 슛을 시도하다 넘어지고 있다. 넘어지면서도 볼을 끝까지 바라보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스포츠Q 최대성 기자]

 

◆ 정점의 순간

 

▲ 두산 이재우(가운데)가 5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웰컴론과의 경기에서 정점의 순간, 두산 홍진기(오른쪽)에게 패스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환희의 순간

 

▲ 웰컴론 박중규가  5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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