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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문성민 46점 합작'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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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문성민 46점 합작'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5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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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OK저축은행에 승점 2 뒤진 2위…한국전력은 33개 범실로 아쉬운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수원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이겨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오레올(28득점)과 문성민(18득점), 박주형(12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3-2(23-25 25-23 25-23 22-25 15-8)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선두 안산 OK저축은행과 같은 9승 5패가 됐지만 승점에서 뒤져 2위가 됐다. OK저축은행은 승점 29, 현대캐피탈은 승점 27이다. 특히 대전 삼성화재도 9승 5패(승점 26)여서 세 팀의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 천안 현대캐피탈이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오레올(오른쪽)과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이기고 2위를 탈환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오레올과 문성민. [사진=KOVO 제공]

공격 득점에서는 한국전력이 85-77로 현대캐피탈이 더 앞섰다. 블로킹이나 서브에서도 10-8, 6-3으로 현대캐피탈보다 우위였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얀 스토크(32득점)와 전광인(22득점), 최석기(12득점)의 공격이 빛을 발했지만 한국전력의 범실은 현대캐피탈보다 14개나 많은 33개였다.

팽팽한 접전은 4세트까지 이어졌다. 어느 한 쪽으로도 승기가 기울어지지 않으면서 4세트까지 2-2로 승패를 가늠할 수 없었다. 4세트까지 2시간 18분의 대접전이었다.

하지만 5세트 초반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시간차 공격과 진성태(5득점)의 블로킹에 이어 얀 스토크의 백어택 공격 실패,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7-2까지 달아났다.

이어 오레올의 백어택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간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퀵오픈이 포히트가 되면서 9-2, 7점차로 벌렸다. 사실상 여기서 두 팀의 경기 결과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13-8에서 얀 스토크의 서브 아웃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 현대캐피탈은 노재욱의 서브에 이은 서재덕(7득점)의 리시브가 그대로 네트를 넘어왔고 이를 오레올이 스파이크로 연결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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