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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전반기 몇승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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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전반기 몇승까지 가능할까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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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회 남은 선발등판, 전승 거두면 12승 달성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전반기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17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로 마감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6번이나 된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14경기서 82.1이닝을 던져 9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달 이상 빠른 페이스로 지난 시즌 9승을 거둔 것은 7월 10일 애리조나전이었고 당시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2볼넷 3탈삼진으로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으나 7득점이라는 넉넉한 타선지원을 받았다.

올 시즌 LA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7월 15일 전야제 이후 16일 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짐을 고려한다면 7월14일 샌디에이고전이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이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잭 그레인키-조시 베켓-댄 하렌의 순서대로 운영됨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전반기 최소 또 혹은 4회 정도 등판이 가능하다.

올 시즌 류현진은 현재까지 14경기에서 9승을 거뒀고 승률을 0.750을 기록 중이다. 1승만 더 거둔다면 전반기를 두 자릿수 승수로 마감할 수 있다. 또한 전반기 등판 동안 모두 승리투수가 된다면 전반기 12승 이상으로 마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팀의 3선발로 전반기 18번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은 커쇼에 이은 2선발이나 다름없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관건은 팀 타선의 득점지원이다. 올 시즌 다저스는 팀 타율 0.25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팀 득점은 334점으로 시애틀과 함께 9위를 기록 중이다. 얼핏보면 류현진이 전반기 승부를 추가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다저스가 올 시즌 홈 성적 18승20패로 승률 5할이 채 안된다는 점, 안방에서의 팀 타율 또한 0.253으로 전체 19위에 위치한다는 점은 전반기 18경기 중 11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면이라 할 수 있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서 10승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최고 160km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데뷔 2년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그는 올 시즌 선발등판은 2차례 가졌으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과연 류현진이 홈에서 부진한 팀 타선이란 악재에도 전반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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